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은 컴퓨터 활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컴퓨터 일반, 스프레드시트 일반)을 평가하고, 스프레드시트와 데이터베이스의 실제 활용 능력을 검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2002년 현재 워드프로세서 시험 다음으로 응시 인원이 많은 대규모 자격 검정 시험으로, 처음 도입된 1999년에는 약 40만명이 응시했으나, 이 후 문제의 난이도와 유형이 정착되면서 응시 인원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02년 응시 인원을 93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연간 응시 인원에 있어 워드프로세서 시험과 더불어 국가 공인 자격 시험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은 응시 자격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필기 시험 합격자에 한해 실기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시험 등급은 1급, 2급, 3급의 세가지로 나뉘고 필기 시험에 합격하면 합격자 발표일로부터 2년 안에 시행되는 실기시험에 계속 응시할 수 있으며, 2급 필기 시험에 합격한 경우 2급 혹은 3급 실기시험에 응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필기시험은 컴퓨터 시스템, 하드웨어, 운영체제, 인터넷, 멀티미디어 등 컴퓨터 전반에 관한 사항을 묻는 컴퓨터 일반과 워크시트의 기본, 편집, 형식, 수식 및 함수, 데이터의 관리 분석에 관한 사항을 묻는 스프레드시트 일반으로 구분됩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려면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평균이 60점을 넘더라도 40점 이하의 과목이 하나라도 있을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 됩니다.